이북리더기 고민 중 by 고가

갑자기 킨들3 가격을 보고 급 땡겨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....

너무 많이 알아봤다. 이번에 나온 북큐브-815 도 스탯은 상당히 괜찮다. 케이스 주는 예판행사는 끝나버렸지만, 가격은 이쪽이 더 참신(?)한 것이... 사실 kindle3도 139$지만 배송비와 관세를 합치면 대략 2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.

가장 바람직한 건 둘 다 지르는 거지만, 이건 아이스크림을 양손에 사서 먹는 거랑 비슷해!

어차피 기기를 두 개 들고 다닐 게 아니니까, 그게 문제다.
아니면 영어책 볼 때는 kindle, 국내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때는 815.... 이러면 좋겠지만, 킨들은 epub를 지원 안하고 컨텐츠는 사방에 흩어져 있으니 영어책도 그게 그거고. 사실 영어책은 킨들이 최고인 줄 알았지만, 이북까페 고수님들의 답변을 보니 영어권 온라인 서점도 정말 많다.

킨들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들.(장단점 생각나는 대로 마구 나열)

1. 아마존 이북을 마음껏 지를 수 있다/해외구매자는 2$씩 추가로 돈을 내야하고, 이북이 그다지 싸지 않다/그리고 의외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책은 많이 존재하지 않음.

2. E-ink 디스플레이가 좋다. 이건 압도적인 듯.

3. 지금 주문하면 분명 10월에나 받을 수 있다.

4. 한글폰트가 매우 허접하다....가 아니라 이건 거의 우리나라의 국가언어 모욕 수준. 게다가 폰트 변경도 불가.

5. 아마존 전용책 말고는 다른 책 구입할 메리트는 별로 없는 듯. epub를 지원 안 하는 건 생각보다 치명적이네.

북큐브-815는..

1. 국내전자도서관 사용이 가능하다(무료)/전자도서관에는 내가 원하는 책은 없음

2. 한글 문서 읽는 게 매우 자유롭다. 하지만 난 국내 작가책은 1년에 한 권도 안 읽는 걸.

3. 국내 전자책 서점을 이용해줄 의향은 있지만(아마존 이북도 맘에 들면 지를 수 있는데 뭐) 역시 내가 보고 싶은 책은 없다. 그리고 사실 보고 싶은 책은 이미 다 샀기 때문에 구간 구입도 할 일 없음.

4. 예판 끝나면 가격은 상승.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건 영 맘에 안 든다는. 게다가 늦어버려서 케이스도 안 준다고.

5. 디스플레이는 Peral E-ink Display보다 수준이 높을 듯 하지는 않다.

6. 국내 회사라 A/S가 빵빵하다. 아이리버보다도 좋은 듯. 하지만 아이리버 A/S가 좋다는 말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네.

7. 지원하는 포맷이 많고 PDF도 생각보다 좋아보인다.

에잉 이러고 즐겁게 일주일정도 고민하고 뒤지다가 그만둘 가능성 88%..?
아니면 확 뭔가 질러버릴지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