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amboo pad를 당장 구입하고 나서 사용소감. by 고가

어제 그라파이어용 펜이 날아간 이후로, 하루라도 견딜 수 없어서 바로 와콤 홈과 기타 등등을 검색했지만 하필 그 모델이 일시 품절이었다.

그래서 그냥 가까운 직거래로 가능했던 뱀부 패드를 저녁 때 냉큼 질렀다.


회색에 무선인 모델. 중고가격이 얼마나 싼건지 검색 같은 거 안하고 그냥 샀다. 쇼핑몰에서도 초기 발매가보다 3만원 정도 내렸던데...

집에서 당장 시험해보았다.

윈도우 용은 별도 드라이버가 없다길래 그냥 연결했더니 인식은 하는데 커서가 마구 워프를 하는데 그것도 두 박자 정도 느리다.

뭐 이런게 다있나 벙쪄서 건전지를 갈아보기로 하고 aaa 를 찾아나섰는데 aaa 에네루프는 어딘가 들어가서 다 사라지고 없었다.
그래서 책상 속에 굴러다니는 aaa 를 몇개 발견해서 다시 끼워보니 훨씬 낫다.

그래도 빠르다거나 민감하다거나 이렇게는 표현 못하겠다. 아이패드 같은 것보다는 훨씬 속도감이 떨어지고, 초기에 나왔던 뱀부 펜 앤 터치 모델보다 살짝 둔감한 정도 느낌.

손가락 제스처도 두 개 찍는 건 자꾸 핀치로 인식해서 귀찮다. 내 손가락 길이가 좀 차이나는 걸 어쩌라구.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차이나는 정도라는 건 나도 아는데....설정할 길도 없고, 윈도우 자체 터치 제스쳐 기능은 평소에 많이 싫어해서 늘 끄고 와콤 드라이버만 깔고 살았던 게 기억이 그제야 나면서 마구 후회했다.

그리고 홈페이지 제품 소개난에 열심히 적혀있던 경고문대로 그래픽 프로그램에서는 쓸 수 없는 지경이었다. 간단히 파이어알파카 깔아보고 시험했는데 매우 느린 속도로 점만 찍히더라는 거. 파워포인트 필기 기능은 가능했다.




...이왕 펜도 들어있는 거 그냥 지원해주면 큰일 나는 건가? 압력감지 단계가 512라는 걸 주워듣긴 했는데 그 정도도 상관없으니 지원은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다.


자이닉스 팔레트라도 실행이 되면 쓰려고 하였으나 와콤 드라이버가 깔려있어야 가능하다고 함.
결론은 안된다는 거. 나름 유용하게 매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뱀부 패드에서는 불가능하다.
펜 찍고 그려보려고 하면 튕긴다.


그냥 펜마우스를 샀다 생각하고 포기한채 로 출근해서 힘들게 끄집어낸 인튜오스2를 연결해보았다.
오랫만에 쓰니까....반응속도가 느려........

.......



10년은 훨씬 넘은 모델이니까 할 수 없는 건가 싶어서 다시 뱀부 패드를 연결해보았는데, 인식이 느리다. 컴터에 따라 느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.

어제는 안되던게 왜 오늘은 되는 거지????

파이어알파카에서 선을 그을 수가 있다.

윈도우 긋기 제스쳐인지 기본 터치 드라이버때문인지 딜레이가 생겨서 선이 끊기긴 하는데 어제처럼 심하게 점이 찍히는 정도가 아니다. 컴터에 뭔가 다른 게 깔려있나?

다른 점이라면 집컴에는 인튜오스 드라이버가 없고, 이 컴에는 인튜오스2 때문에 설치를 했다는 것 정도인데.


집에 가서 인튜오스 연결해보고 실험해봐야겠다.

결론: 터치 패드 따위.






덧글

  • 루루카 2014/06/19 14:26 #

    저희 사무실에서도 그 모델 고민했었는데,
    (물론 그냥 입력기로...)
    소중한 사용기 잘 보고 가요.
  • 고가 2014/06/19 15:01 #

    많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 ^^ 펜마우스로는 정말 괜찮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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